: 쉐기독 스웨터는 과거 미국의 아이비리그 학생들이 즐겨입던 니트웨어입니다. 춥고 습한 동부의 겨울 날씨를 견디기 위해 램스울을 엉키게 긁어 러프한 질감을 만든 독특한 스웨터인데요. 단순한 멋이 아닌 실용성에서 출발한 제품으로 그 특징을 충실히 살리되 보다 편하게 오래 입을 수 있고, 경쾌한 실루엣을 위해 품은 적당히 여유있으면서 기장은 약간 크롭한 느낌으로 만들었습니다. 멜란지사가 주는 특별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프리미엄한 100% 셔틀랜드 울 원사를 사용하였고, 특유의 헤어리한 느낌을 표현하고자 적절한 브러쉬 가공을 거쳤습니다. 쉐기독 스웨터는 비교적 터프한 느낌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스웨터지만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연제 처리를 통해 피부에 닿는 느낌을 비교적 부담이 덜하도록 가공했습니다. 7게이지 1합 싱글조직 스웨터로 너무 두껍지 않아서 가을부터 겨울까지 폭넓게 즐기시기 좋은 제품입니다.
편직물을 단순히 커팅하는 방식이 아닌, 편직과정에서 필요한 형태(어깨선, 암홀, 넥라인 등)를 미리 성형하면서 뜨는 성형편직 (Fully Fashioned Knitting) 을 통해 제작하여 몸에 자연스럽게 맞는 실루엣과 매끄러운 라인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어깨 라인을 강조한 래글런 라인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헤라시 디테일도 디자인적 특징이 됩니다. 또한 시접 부분은 사시 기계를 통해 코와 코를 맞닿아 연결하는 사시 봉제를 적용한 고급 니트웨어입니다. 밑단과 소매는 탄탄하게 잡아주며, 부담스럽지 않은 적절히 딱 맞게 떨어지는 기장감으로 올 가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는 니트입니다.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랜 시간 입어도 변형이 적은 좋은 니트가 주는 가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