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의 시차 안녕하세요. 월스와일 무브먼트 디렉터 강준혁입니다.우리는 제품을 디자인하기에 앞서 다양한 것들로부터 영감을 얻습니다. 사물과 건축물 그리고 살아있는 생명체까지. 그것들의 형태나 물성으로부터 받는 아이디어와 영향을 디자인에 녹여내곤 합니다. 특히 월스와일 무브먼트가 추구하는 입체적이고 구조적인 디자인을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 관심을 갖고 두루두루 살펴보며, 깊게 파고들어 연구해야할 필요성을 자주 느낍니다. 최근 다녀온 전시가 있습니다. 양평에 위치한 이함캠퍼스에서는 '사물의 시차'라는 전시를 진행중입니다. 현대 디자인의 모태가 된 핵심적이고 주요한 디자인 가구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방대한 전시품의 양은 물론이고 넓게 트여 시원한 공간까지, 방문하신다면 기분 좋은 시간이 되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작품과 그 작품을 디자인한 디자이너들보다 이 이함 캠퍼스와 문화재단을 설립하신 오황택 이사장님에게 더 주목하게 됐습니다. 두영문화재단과 이함 캠퍼스의 설립 배경과 준비 과정들. 이사장님의 말씀을 들을수록 이 곳의 모든 부분에 더욱 눈길이 가고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후대에게 훌륭한 문화적 소양의 토대와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만들어주신 오황택 이사장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이번 무드보드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촬영한 전시 이미지들을 보고 월스와일 무브먼트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께서도 꼭 한번 방문해보시기를 바라며, 좋은 영감과 영향을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세기 디자인 가구 기획전 (2023/11/10 ~ 2024/06/30)by 두영문화재단 이함캠퍼스 '사물의 시차'는 다양한 시간, 공간적 배경을 가진 디자인 사물이 한자리에 모인 다는 뜻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 디자인의 모태가 된 20세기 디자인 가구 110점을 소개한다.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 장 프루베(Jean Prouve), 찰스 앤 레이 임스(Charles, Ray Eames), 한스 웨그너(Hans J. Wegner) 등 모던 디자인의 거장부터 필리프 스탁(Philippe Starck), 론 아라드(Ron Arad) 등 동시대 산업 디자이너의 작품까지 전 세계에서 수집된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를 만나볼 수 있다.From _ 이함캠퍼스 https://ehamcampus.com/visitor Photo by JOONHYUK KANG